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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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시즌2 3화 후기 / 여성 서사 / 청불 / 스포 있음드라마 후기 2019. 7. 10. 17:13
3화가 재미있다. 이 화에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다. 이브가 사랑한 사람들의 끝을 보라고 말한 장면. 이브가 사랑한 사람들 나도 사랑했다. 이브가 본인 생각 안하는 것 같으니까 우는 빌라넬. 이때 빌라넬이 입은 멜빵 귀엽다. 이브랑 남편이 좋은 분위기 이어가는데 발견한 애플. 이제는 한 화에 한 번씩은 애플이 등장하려나 보다. 이브와 남편은 서로 어긋나기도 하지만 서로 사랑한다. 바쁘고 킬러에 정신 없는 이브를 항상 남편이 배려해 주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둘은 나름 헤테로 커플인데 둘이 자는 장면은 절대 안 나온다. 드라마에서 철저히 워맨스 끌고 가는 거 너무 웃긴다. 때문에 남편, 니코와 사이가 더 틀어지는 이브. 이브의 예상이 맞지만 남편은 실망한다. 철저히 이브 중심으로 돌아가는 드라마 너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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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 시즌2 ~2화 후기 / 여성서사 / 스포 있음드라마 후기 2019. 7. 7. 01:47
요번에는 보면서 메모를 했기 때문에 이야기가 많다. 빌라넬을 찔른 이브는 그에 대해 충격을 먹었다. 자신이 누군가를 찔렀다는 사실이 크게 충격이 되는 것은 이해 된다. 그런데 그녀는 오히려 칼질을 엄청나게 하고 채소를 엄청나게 자른다. 한 무더기의 채소를 자르며 칼을 만져보기도 한다. 빌라넬 앞에서 죽고 싶다고 말하면 죽는다. 빌라넬은 죽고 싶은 사람을 죽게 해주는게 나쁘다고 생각못한다. 안쓰러움이 그렇게 표출되는 것 같다. 너네 부모는 죽었다고 심한 말 하는 빌라넬을 웃어넘기는 멋진 아이였는데 또 죽여버린다. 주인공은 이브고 트웰브는 열두사제가 떠오르고 빌라넬은 사과를 너무 좋아 한다. 성경에 매우 떠오르지만 개인적으 시체를 보고 토할 뻔 했다는 이브의 말에 남편은 당신이 그렇게 무정하지는 않은가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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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하나만 들어줘 / 블레크리 라이블리 / 안나 켄드릭 / 여성서사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6. 22:47
영화를 보는 내내 가 생각났다. 안 그래도 홍보할 때 그 영화 이야기도 했네. 하고는 전혀 다른 결이다. 그저 여성 주인공의 반전 때문이다. 그 영화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왜 여성 캐릭터들이 전혀 나쁘다고 생각이 들지 않지. 는 완전 코미디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두 주인공 배우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았다. 연기도 잘하고 캐릭터도 좋다. 이런 캐릭터인지 몰랐는데 인터넷 방송하고 대박 귀여운 스테파니. 아이를 사랑하고 순수하고 그냥 귀엽다. 그리고 에밀리의 첫 등장은 멋있는데 웃기다. 비바람에 우산이 날아가는 거리를 걸어온다. 첫 등장신이 아주 길고 인상 깊은데 마치 반하라고 만들어 놓은 신 같다. 에밀리는 멋있고 일 잘하고 싸가지 없는 캐릭터이다. 에밀리가 말할 때면 스테파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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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 / 여성서사 / 페미니즘 / 청불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3. 22:19
영화에 대해서는 사실 많은 오해를 하고 보았다. 델마와 루이스가 가부장적인 남편을 죽이고 도망가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리고 둘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이 전혀 아니었고 델마가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초반부는 보기 힘들었다. 다행히도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후반부였다. 참고 보면 웃음과 눈물이 온다. 명작이라고 불릴 만한 이유가 있는 영화였다. 이 영화가 페미니즘 영화라고 불리는 이유도 알 수 없었지만 영화는 서서히 그 메세지를 보여준다. 델마는 가부장적인 남편과 살고 있다. 남편에게 여행 간다는 말도 못 하고 눈치만 보다 몰래 놀려 나온다. 루이스와 차를 타고 놀려가는 델마는 금발의 예쁘고 어딘가 살짝 멍청해 보인다. 전형적인 금발의 멍청하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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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변호인 / ON THE BASIS OF SEX / 페미니즘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1. 22:09
원 제목은 이다. 제목을 바꾸지 않은 것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 포스터 말고 이것을 가져왔다. 하다 못해 '성에 근거하여'라고 하지. 섹스란 단어를 사용하기 싫어서 그런가 싶다. 물론 성차별에 대한 단어를 드러내는 것이 싫은 게 더 클 것이다. 한국에서 이 영화의 제목을 바꾼 것처럼 CGV에서 영화와 상관없는 여성의 외모와 옷차림에 관련된 마케팅을 한 것처럼 계속 감추어서는 안 된다. 드러내고 말해야 한다. 숨기지 않고 차별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영화의 처음에 사진처럼 정장 입은 남성들 사이로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튄다. 첫 장면부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여성이라는 성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온 모습이 멋졌다. 하버드 로스쿨도 성차별이 공공연히 드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