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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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왕 / 심은경 / 박주희 / 여성서사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8. 13:42
편하고 재미있게 영화가 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추천할 영화이다. 심은경 배우한테 가장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귀엽다. 박주희 배우도 좋아하게 된 영화인데 선배라는 단어에 환상이 생긴다. 보통 여자 선배는 언니라고 부르지 않나. 남자 선배나 오빠 소리 하기 싫어서 선배라고 부르는데 굳이 언니라고 안 부르고 선배라고 부른다. 그런데 또 좋다. 캐릭터며 배우며 연기나 대사까지 좋았던 영화이다. 성장영화처럼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인물들에게 좋은 추억 하나가 생기는 이야기이다. 이성연애는 전혀 없고 만복이와 수지 선배의 유대감은 거의 동성연애로 보인다. 멀미가 심하고 무엇 하나 열심히 하지 않는 만복이는 살짝 찌질해 보인다. 이 찌질함은 욕이 아니라 귀엽다는 뜻인데 선배 눈치를 보는 장면이 너무 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