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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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작가의 루틴 : 소설 쓰는 하루 (일부 후기)책 후기 2024. 9. 18. 17:05
윌라에서 조예은이라고 쳐서 나오는 책은 모두 읽은 것 같다. 는 소설 작가의 하루 루틴에 대한 에세이이다. 사실 조예은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 아니라면 봤을까? 시나리오 작법서는 가끔 보긴 하지만. 작가가 본인의 루틴을 쓴 것은 딱히 궁금하진 않았다. 글 더 잘쓰는 법,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법 이런건 궁금한데 말이지. 나는 조예은 작가의 팬이 되었지만 작가 개인의 사생활은 별로 안 궁금하다. 하지만 그의 글은 에세이까지 다 읽어버리고 싶긴 하다. 에서 한 캐릭터가 시선의 모든 글을 찾아 읽는 것처럼. 그런데 몰랐던 직업의 하루를 보는 것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사실 책 한 권을 다 읽지는 못했다. 작품을 읽어 본 아는 작가들의 글을 위주로 읽었다. 1. 조식과 루틴_조예은조예은 작가의 글은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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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 홍승은 / 페미니즘 에세이책 후기 2019. 7. 4. 22:52
사실 책을 처음 선택하게 된 것은 제목 때문이다. 제목은 길지만 이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프로 불편러라는 단어가 유행했을 때는 사실 나쁜 쪽으로 많이 쓰였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불편함을 오히려 끌고 와 계속 불편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사실 불편하다. 페미니즘을 접하는 것을 빨간약을 먹은 것으로 많이 비유되고는 한다. 진실을 알아버린 경계를 넘어버린 사람들은 불편하다.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전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계속 불편함을 아는 체 살자. 처음으로 읽은 인권책이 아마도 일 것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권장도서로 다들 한 번쯤은 읽어 봤을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책에 나온 영화와 드라마를 찾아보고는 했다. 우리는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