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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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탁 / 임수정 / 가족 / 한국영화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21. 18:31
의외로 재밌었다. 얼굴 보면 알만한 배우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왜 존재조차 몰랐지 싶은 영화이다. 내용도 괜찮다. 호흡이 길고 잔잔해서 지루할 수는 있겠다. 나름 웃음을 담당해야 하는 캐릭터들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다. 그냥 영화의 상황들이 재미있었다. 효진과 자주 만나는 동네 남자는 부잣집에 입양되는 것이 부럽다고 말한다. 효진은 지금 자신이 낳지 않은 종욱이와 살고 있는데 말이다. 종욱이는 자신의 낳아준 엄마와 같이 살지 못한다. 효진의 동료 미란은 만삭인데 곧 애를 낳는다. 종욱이의 친구, 주미는 임신을 해버리고 입양을 보내려고 한다. 효진은 엄마와 자꾸 부딪힌다. 이런 상황들이 서로 맞물리는 것이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엄마라는 것에 집착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이 영화를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