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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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 여성 서사 / 여성 감독 / 성장 영화 / 한국 영화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9. 8. 19:53
- 한국의 모든 여성. - 한국의 모든 가족. - 를 감명 있게 보신 분들. 개봉 전부터 알던 영화이다. 이미 개봉한 영화인 줄 알았다. 여기저기에서 상을 받고 영화제에서 계속 상영했다고 알고 있다. 독립영화들은 개봉이 오래 걸리는 듯하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기에 개봉하자마자 보았다.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고 그렇게 슬프진 않은데 계속 눈물이 났다. 저 나이 때의 그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눈물이 났다. 영화의 초반은 좀 의문이 많았다. 이야기의 전개도 캐릭터도 이해하는데 좀 걸렸다. 영화관이 아니라 왓챠 플레이나 텔레비전에서 봤으면 보다가 넘길 것 같은 영화였다. 다른 영화처럼 큰 사건 하나가 있어서 그 일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영화를 알았어도 무슨 내용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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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왕 / 심은경 / 박주희 / 여성서사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8. 13:42
편하고 재미있게 영화가 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추천할 영화이다. 심은경 배우한테 가장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귀엽다. 박주희 배우도 좋아하게 된 영화인데 선배라는 단어에 환상이 생긴다. 보통 여자 선배는 언니라고 부르지 않나. 남자 선배나 오빠 소리 하기 싫어서 선배라고 부르는데 굳이 언니라고 안 부르고 선배라고 부른다. 그런데 또 좋다. 캐릭터며 배우며 연기나 대사까지 좋았던 영화이다. 성장영화처럼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인물들에게 좋은 추억 하나가 생기는 이야기이다. 이성연애는 전혀 없고 만복이와 수지 선배의 유대감은 거의 동성연애로 보인다. 멀미가 심하고 무엇 하나 열심히 하지 않는 만복이는 살짝 찌질해 보인다. 이 찌질함은 욕이 아니라 귀엽다는 뜻인데 선배 눈치를 보는 장면이 너무 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