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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링 이브 시즌 2 ~6화 후기 / 여성서사 / 스포 있음
    드라마 후기 2019. 7. 15. 21:36

     이제 빌라넬은 연애편지도 쓴다.  잔인한 사진이 있는 엽서에 이브에게 편지를 쓴다. 

     

     이브와 동료는 남 괴롭히는 사람은 사실 겁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더러운 일을 남한테 시키는 것도 겁쟁이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하고 있던 남자가 더러운 일을 맡길 만큼 여자를 믿을 사람으로 보이냐고 말한다. 여성 작가, 여성 연출이라 가능한 대사고 재미있다. 이런 재미를 원한다. 이 겁쟁이라는 표현이 좋다.

     

     아니 이 드라마에도 사창가가 나온다. 불쾌했다  물론 결혼해서 자식도 있는데 사창가 와서 여자 무시하고 싶어하믄 성매매남을 죽이긴 했지만 별로였다. 이 성매매남은 연애편지에 그려진 그림과 비슷한 모양새로 죽는다. 그리고 니코는 이제 자기가 가스 라이팅 당한다고 말해서 너무 웃겼다. 뭔 가스 라이팅 당한다고 대사 하는 남자 캐릭터를 볼 수 있지? 니코는 나중에 가면 짜증난다. 집을 나와서 가는 곳이 다른 동료 여자 집이다. 그 여자분도 왜 니코같은 사람을 좋아할까? 고양이가 더 나은데 말이다. 니코와 이브를 질투한 빌라넬은 둘의 집에 몰래 들어와 은근슬쩍 어지르고 간다. 이브는 니코의 여자동료 집에 가서 방을 어지르고 나온다.

     

     거울을 보는 이브의 장면 다음으로 거울을 보는 빌라넬이 장면이 나온다. 이번에 빌라넬의 눈물은 전혀 연기같지 않고 진심으로 보인다. 이렇게 둘의 비슷한 장면들이 많다. 그걸 생각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

     

     드디어 이브와 빌라넬은 만난다. 의외로 둘의 만남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드라마에서는 지루하다는 단어가 계속 반복되는데 좀 지루했다. 둘은 만나서 일을 같이 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을 말하자면 빌라넬이 잡입해 있고 이브는 도청 장치로 엿듣는다. 그때 빌라넬은 이브가 듣고 있으니 이브의 이야기를 하거나 이브와 한 대화를 이야기 한다. 그러다가 빌라넬이 참지 못하고 또 누굴 죽인다. 그 장면은 좀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계속 같이 일을 한다. 아니 빌라넬은 빌을 죽였다. 뭐 이제 빌은 기억 저편에서 잊어버렸지만 빌 장례식 나름 슬펐는데 말이다. 잊고 있었는데 케니가 알려줘서 기억났다. 그리고 아무 잘못 없는 사람도 그냥 죽였다. 그런데 이브는 자신을 걱정하는 케니를 자르고 빌라넬의 살인을 눈 감고 넘어간다. 일의 진행을 위해 당연하지만 즐겁지는 않았다.

     

     빌라넬이 몰래 잡입하여 어떤 남자를 만났다. 위의 사진 속 여자의 오빠이다. 그런데 이 남자는 부자에 남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빌라넬에게 못되게 군다. 여동생에게도 못되게 군다. 자기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사소한 일을 시키는 세세하게 짜증나는 스타일이다. 빌라넬은 남 괴롭히는 사람에게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신의 아빠가 그런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그러고 그 남자를 한 대 때리고 나온다. 그때 내 표정은 위의 사진과 같았다. 그래도 죽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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