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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 리틀 라이즈 1 / 범죄 / 미드 / 왓챠 / 여성서사
    드라마 후기 2019. 8. 2. 18:57

     

     시즌 1을 드디어 다 봤다. 여성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엄마들이다. 일 하는 엄마도 일을 그만둔 엄마도 있다.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고 만난 엄마들은 서로 뒤에서 욕하기도 싸우기도 한다. 흔한 여자들의 육아와 서로를 향한 질투와 가십 같은 이야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여성들의 연대가 더 큰 이야기이다. 여자들은 그렇잖아라는 대사가 넘치기는 하지만 정작 드라마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들린의 딸 관련 이야기도 그들이 떠드는 이야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투와 가십은 주요 인물들보다 다른 엄마와 아빠들에게 가득했다.

     

     드라마를 두 편을 남겨두고 좀 미뤄두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가물하기는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기 전부터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추천 글을 봤기 때문에 누군가가 죽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왜인지는 정확히 기억 나지 않는데 당연히 남자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맨 처음에는 가정 폭력남이 죽을 줄 알았다. 보면서 다음 화에 죽었으면 좋겠다 했지만 누가 죽는지는 마지막 편에 나온다. 그리고 계속 보다가 성폭행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제는 이 강간범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보면 볼수록 알 것이다. 죽을 만한 남자가 너무 많다. 도대체 누가 죽지라고 생각했다. 여러 명이 죽나 생각도 했다.

     

     이 장면이 너무 슬펐다. 셀레스트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담을 받는 장면들도 기억난다. 상담사가 하는 말들은 당연한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게 해야 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게 당연하다. 셀레스트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하여 행동을 한 것이 슬펐다. 본인의 피해로도 충분히 행동할 수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이라면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여담으로 셀레스트와 남편의 싸움으로 남편이 다친 것이 솔직히 웃겼다. 어떻게 다쳐도 그런 곳이 다치지 너무 상징적인 것 같았다.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사실은 제인(쉐일린 우들리가 연기한)이라는 인물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엄마들의 역할이 크다. 사실은 가장 위의 이미지처럼 세 인물이 집중해서 보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다섯명의 여성 캐릭터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네이선은 정말로 재수가 없는데 파티에서 아무도 네이선의 노래를 안 들어서 좋았다.

     

     시즌 1로 끝나도 좋을 드라마라고 생각되었다. 결말까지 구성이 완벽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시즌 2는 메릴 스트립이 나오니까 충분히 만들만 하다. 이렇게 좋은 드라마가 시즌을 더 만드는 건 당연히 좋다. 드라마가, 이야기가 아주 괜찮다. 초반만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루하지 않다. 연출도 연기도 괜찮다. 보기 힘든 장면은 있지만 드라마가 그런 장면을 이상하게 소비하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나오는 바다도 좋다. 빅 리틀 라이즈의 시즌2는 8월 9일에 왓챠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텔레비전에서 cine f채널에서 방영하는 것은 알았지만 시즌 1을 끝내고 볼 생각이라 미뤄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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