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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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작가의 루틴 : 소설 쓰는 하루 (일부 후기)책 후기 2024. 9. 18. 17:05
윌라에서 조예은이라고 쳐서 나오는 책은 모두 읽은 것 같다. 는 소설 작가의 하루 루틴에 대한 에세이이다. 사실 조예은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 아니라면 봤을까? 시나리오 작법서는 가끔 보긴 하지만. 작가가 본인의 루틴을 쓴 것은 딱히 궁금하진 않았다. 글 더 잘쓰는 법,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법 이런건 궁금한데 말이지. 나는 조예은 작가의 팬이 되었지만 작가 개인의 사생활은 별로 안 궁금하다. 하지만 그의 글은 에세이까지 다 읽어버리고 싶긴 하다. 에서 한 캐릭터가 시선의 모든 글을 찾아 읽는 것처럼. 그런데 몰랐던 직업의 하루를 보는 것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사실 책 한 권을 다 읽지는 못했다. 작품을 읽어 본 아는 작가들의 글을 위주로 읽었다. 1. 조식과 루틴_조예은조예은 작가의 글은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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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후기책 후기 2024. 8. 17. 16:52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288p 밖에 안 되는 짧은 단편 소설 모음집.- 전자책만 있음. 조예은 작가가 있기 때문에 선택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전반적으로 엄청 재밌지는 않았다. 정신병이라는 키워드로 만든 단편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나도 나름 우울감을 잘 느끼고,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책을 읽으니 나 정도면 정신이 건강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이야기들이었다. 공감하기 너무 어려웠다. 조예은 작가의 글은 흡입력도 있고, 괴로웠지만 그렇게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1)아메이니아스의 칼_조예은"우리는 같은 씨앗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방향으로 뻗어 갔을 뿐, 결국은 한 몸이므로." 제발 본인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물론 모두 문제는 엄마로 인해 뻗어나왔지만 나이를 먹으면 이제 내 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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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윌라에서 읽은 책 후기 (불안,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 등)책 후기 2024. 8. 15. 17:14
윌라에서 읽은 책들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싶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엄청 읽고 싶은 책들은 윌라에 별로 없다. 그냥 공짜니까 지금 읽을 수 있는 거 뽕 뽑으려고 열심히 듣는 중.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없는 게 많아서 틀었다가 많이 하차했다. 1. 불안_알랭드 보통- 전자책 없음. 오디오북으로만 들을 수 있음.- 7시간이 넘는 아주 긴 분량!-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 (에세이)- 윌라에서 읽을 책이 없다면, 추천. 일단 에세이라서 오디오북으로 듣기에는 좋은 것 같다. 7시간의 긴 오디오북을 출퇴근길 시간과 여유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들었다. 대박이지. 알랭 드 보통의 책을 한 권도 안 읽어봐서 읽어보고 싶었음. 전자책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왜냐면, 여러 가지 예를 드는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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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책 추천 목록콘텐츠 후기 2024. 6. 29. 22:24
다가오는 여름. 이제는 양산이나 우산을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한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어려운 계절이다. 왜냐면 가방에 책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우니까. 마침 윌라에서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왔다. 3개월 뒤면 비는 안 오겠지?^^ 그래서 3개월 동안 무슨 책을 읽을지 정리를 좀 하려고 한다. 또! 윌라에서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책도 추천해보고자 한다. 추천 하는 책! 1. 정복하지 않은 사람들 최근 재생일이 21년이네. 21년도에 윌라 한 달 무료 했었거든. 내 기억으론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 목록에 재미있는 책이 많다. 어슐러 르 귄은 유명한 SF 작가이다. 사실 읽은 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남극을 정복한 여성들이 있다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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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서일기 <사하맨션>,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진이, 지니>독서 일기 2023. 11. 7. 13:46
사하멘션 10/22 "섣부른 불안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10/23 조남주 작가가 쓴 책 중 가장 재미있다. 소외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사하맨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나 처럼 나뉘어져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에도 보이지 않는 경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걸 시각화한 작품들을 보면 더 크게 계급차이가 느껴진다. 게다가 은 맨션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상하는 재미가 엄청나다. 책에는 조감도도 그려져 있고, 목차가 재미있게 생겼다. 목차가 우편보관함처럼 생겼다. 책을 너무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10/24 "저 사고가 자신에게도 일어날지 모른다는, 자신의 아이들도 저렇게 어리고 나약하다는, 알면서도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는 공포" 사고일까, 자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