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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나리오 쓴다-들어가기> -2독서 일기 2019. 6. 25. 16:57
6월 25일 화. 독서일기
책이 왜 이렇게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 뭔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듯하다.
에피소드는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작은 상황에서부터 큰 상황까지 다양하게 수집 또는 연구하고 상상한다.
좋다고 생각되는 에피소드들을 연결고리도 없이 늘어놓는다고 좋은 시나리오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책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제목이 중요하다 말하는데 그러면서 또 어딘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듯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 좋은 제목인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우선은 시간적인 순서나 에피소드의 크기에 맞춰 정리하도록 한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되어 나가도록 말이다.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보이게 된다면 그 행동의 원인이나 동기부터 서술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한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다. 내가 만든 이야기의 캐릭터는 동기가 없다. 행동은 마구 생각나는데 그 후 동기가 뭘지 고민한다. 지금 완전 쓰고 싶은 시나리오도 동기를 못 찾아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인간의 감정에 들어있는 모든 것들은 시나리오 작성의 매력적인 요소로 등장할 수 있다.
트리트먼트란 단어를 처음 알았다.
트리트먼트 : 시놉시스보다 조금은 길고 구체적인 것.
책 괜찮은 듯 단, 중, 장편 내용 소개가 매우 잘 되어 있다.
감독이나 배우, 혹은 제3자에게 전해졌을 때 제3자가 시나리오를 보고 어떻게 행동하고 대사를 할 것인지 이해하기 쉽도록 써야 한다.
책에서 2시간 내외정도의 영상에 한마디의 대사나 내레이션이 없이 영상으로 만든 것은 아직 없다고 한다. 나는 대사 없이 이야기를 못 쓰니 이걸 보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시길. 책도 딱히 말리지는 않겠다고 한다. 영화 내내 수화만 해도 되지 않을까. 갑자기 생각났다.
이제 슬슬 시나리오 쓰는 법이 나오는데 내가 책을 잘 못 골랐나 싶다. 시나리오 쓰는 방식, 예를 들면 샷 넘버 구분, 지문, 인서트 같은 것은 아는데 이거 언제까지 설명하는 걸까. 나는 좀 더 이야기 만드는 법? 그런걸 배우고 싶은데 말이다. 일단은 완벽하게 아는게 아니니 열심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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