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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 / 김다미 / 고민시 / 다은 / 청불 / 스포 있음
    영화 후기 2019. 7. 14. 22:27

    자윤 역 김다미 / 명희 역 고민시

     너무 보고 싶어서 텔레비전에서 할 때마다 봤다. 또 봐도 재미있다. 잔인한 건 안 좋아하지만 너무 재미있다. 2편은 꼭 영화관 가서 봐야지 하고 있다. 일단 여성 캐릭터가 엄청나게 센 것이 좋다. 어차피 다 변형된 유전자로 만들어졌는데 여자가 더 세고 똑똑해도 되잖아. 이 영화로 많은 여배우들이 얼굴을 알린 것 같아서 좋다. 배우들이 더욱 잘 되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알 수 있다. 주인공도 여자, 악역도 여자, 주인공 친구도 여자이다. 사실 남자도 많이 나온다. 살짝 비율 맞춘 느낌이 든다.

     영화에는 반전이 있고 딱히 눈치챌 수 없었다. 눈치 챈 사람들도 있을까 싶긴 한데 새로웠다. 원래 주인공이라면 착하고 순수하고 가족을 사랑한다. 가족을 위해 그들을 따라나서고 진실을 알게 된다. 내가 그런 존재였다니 충격을 받고 너네 다 죽이겠어라는 태도로 나온다. 사실 이렇게 나온다고 해도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이 반전이 더 좋았다. 주인공이 마냥 순수하지는 않다는 것, 다른 캐릭터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매우 폭력적이었다는 것도 자윤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부모들도 알고 있다는 것이 말이다. 그런 부모라면 살인이라는 것을 매우 안 좋게 생각할 텐데 그냥 자윤을 걱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기차 씬은 진짜 귀엽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웃었을 장면이다. 계란을 한 가득 입에 물고 있는 저 볼이 너무 귀여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때 자윤이 공자를 보면서 웃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정말 놀랍고 더 좋았다. 자윤이는 연기도 잘하고 똑똑하고 제일 세다. 이렇게 주인공이 가장 센게 또 마음 편하게 보기 좋다. <악녀> 볼 때도 너무 잔인했지만 주인공이 가장 세서 마음은 편했다. 명희 캐릭터는 영화를 아주 잘 살렸다. 어쩌면 주인공보다도 더 기억에 남을 수 있을 정도이다. 자윤은 너무 조용하고 착해 보였기 때문이다. 2편은 자윤에게 더 매력적인 요소를 주면 좋겠다. 명희는 시끄럽고 입만 열면 웃기니까. 귀공자가 마녀 아가씨라고 할 때는 정말 오글거렸다. 굳이 마녀라는 별명은 왜 썼을까. ~녀라는 말은 여자한테 잘 달라붙는다. 여자가 무슨 특성을 가지면 그렇게 신기한가 싶다.

     

    긴머리 역 다은

     어떻게 긴머리긴 머리 역일 수 있지 싶다. 다 이름 없다면서 귀공자는 귀공자고 긴 머리는 긴 머리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긴 머리 역이 너무 좋았고 2편은 만들면 귀공자는 없어도 되는데 긴 머리는 있었으면 좋겠다. 절대 안 그럴 것 같다. 여성 주인공과 비중 있는 인물이 여성이 많은 액션 영화로 이름 알리고 있었으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그래도 제대로 된 이름 있는 건 자윤이라서 좋지만 그래도 짜증 난다. 긴 머리가 연기도 잘하고 캐릭터도 너무 좋았다. 귀공자는 그냥 귀엽던데 하나도 안 무서웠다. 세 보이는 건 긴 머리 아닌가 더 싸가지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아쉽게도 긴 머리역은 분량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하지만 이 작은 분량으로도 아주 큰 인상을 주었다.

     

     놀랍게도 감독의 필모를 브이아이피가 있다. 그 외에도 남자 많이 나오는 한국영화가 주루룩 있다. 가장 최근이 <마녀>인데 2편을 믿고 봐도 될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여혐 범벅 영화를 만들다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지 싶다. 하지만 <마녀>는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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