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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일기 2019. 7. 30. 23:14

    7월 30일 독서 일기

     

    한승조

     형은 '무리'하는 삶을 살고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한 부분이 재미었다.

     개가 죽어갈 때 같이 있어준다는게 좋다. 그건 여유롭기 때문이겠지.

     가족이 얼마나 편견을 가지고 구속하려는지 잘 표현되어 있다. 가족이 없다는 것은 편견을 가지고 본인의 삶에 끼어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강한영

    "모르긴 뭘 몰라. 다들 알고 있었으면서"

     폭력을 정당화 시킬 때 쓰이는 표현이 많았다. 그리고 책은 폭력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상자를 챙겼다. 무겁지만 버거운 정도는 아니었다."

     이런 내용을 소설로 만나고 싶었다. 가족이니까 떠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한다. 이 문장이 가족을 떠난다는게 마음은 무겁지만 버겁지는 않구나라고 생각되었다. 때로는 가족보다 낯선 사람이 더 친절하곤 하다. 그러나 이런 친절한 사람이 가족에게도 친절할까 생각한 한영의 마음도 이해된다. 메고 있는 가방이 낙하산을 만드는 소재라면서 낙하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았다.

     

    김혁현

     사실은 조금 별로였다. 어쩌라는 거지. 천재소녀는 좋은데 혁현은 별로였지만 의외로 되게 웃기다. 혁현이 바라본 천재소녀의 모습이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별명에 소녀라는 표현 꼭 넣어야 하나.

     그리고 경력단절이란 말을 쓰는 게 너무 웃기다. 남자가 쓰는 게 어이 없지만 그래도 그런 일 없게 하겠다는 태도는 좋았다.

    "아마도, 눈만 보고"

     

    배윤나

     웃지 않지만 친절한 아르바이트생 좋다. 웃음까지는 강요할 필요는 없지 않나. 그냥 친절하고 맡은 일 잘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앞에 인물 까먹어서 다시 읽고 와야 한다는 점.

     이 부분도 너무 마음 아팠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잘 모르는 타인의 일에도 가슴 아파할 수 있지 않나. 지구 반대편 일이라도 잠을 설치며 생각할 수 있다.

     와 닿는 문장이 많았다. 채원이라는 인물은 닮고 싶은 인물이고 윤나라는 인물은 너무 공감되었다.

     대학이야기까지도 공감되었다. 사실 국가가 바란다고 생각한다. 대학은 배움이 아니라 취업을 위한 것이다.

     나빠지는 것에 대한 표현으로 구덩이라는 표현을 쓴 게 마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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