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파크젤리장수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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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서 일기 1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소년이 온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독서 일기 2024. 3. 10. 19:37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3/3 어쩌다 보니 산문집을 연속으로 읽고 있네. 를 이어서 읽고 있는 책이다."울면서도 나는 아내보다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런 일들을 겪고 나는 무참해져서 이제부터 내 알량한 문학 공부는 슬픔에 대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자신의 애인이 난민 인정을 받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갔을때, 같이 긴장하던 주인공이 애인을 기다리다 잠에 드는 것이었다. 애인이 난민으로 인정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 하는 마음은 컸을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일이 아니다. 졸음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너무 아파서 새벽 내내 잠을 못잤다. 엄마가 엄청 걱정을 했지만 엄마는 결국 새벽에 잠에 들었다. 이 두가지의 기억이 떠오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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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독서일기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보건교사 안은영>, <소년이 온다>, <사하맨션>독서 일기 2024. 1. 27. 15:06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1/3 "꿈과 희망의 뉴서울파크, 그곳에는 즐거움만 가득할 것 같았다. 세상의 어떤 불행도 침입하지 못하는 곳, 설탕으로 지어진 이글루와 같은 곳." 1/23 "사춘기의 나는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가 제일 원망스러웠다." 보건교사 안은영 1/13 8. 전학생 옴 책에서는 옴이 안은영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데, 드라마는 옴이 떼로 학교로 몰려오는 것으로 표현했다. 드라마는 무엇이든 더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게 그리는 것 같다. 소설은 상상하는 재미가 있고, 드라마는 그 상상이 더 풍부하게 그려져서 재미있다. "처음 여자로 태어났고, 처음 평화롭구나?" "보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잔인한 공정의 가죽 제품이나 기름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차에 무딜 수 있다. 하지만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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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독서일기 2 <보건교사 안은영>,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독서 일기 2023. 12. 23. 18:29
보건교사 안은영 12/13 6. 레이디버그 레이디 드라마의 엔딩은 김래디가 안은영을 찾아와 자신의 엄마가 귀신을 본다고 털어놓으면서 끝난다.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은 그 에피소드가 책에는 있다. 궁금해서 얼마나 두근두근하며 책을 읽었는지 모른다. "은영은 어쩌다가 이 남자와 비밀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나 생각했다." "은영은 아득해지는 마음을 추스르며 맡겨진 문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안은영이라는 인간의 캐릭터가 너무 웃기고 공감된다. 래디 엄마에게 억지로 대화를 하여 정보를 얻어 내는 안은영의 마음이 참 공감된다. 나도 스몰토크에 약하고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를 억지로 묻는 것이 어렵거든. "하여튼 퇴마사를 부르기 전에 병원이 먼저라고 이 사람들아, 의료인으로서 속상하기도 했다." "이 사람은 설마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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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독서 일기 1 <보건교사 안은영>,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사하맨션>독서 일기 2023. 12. 13. 23:03
보건교사 안은영 12/5 4. 원어민 교사 메켄지 안은영씨 노브라 이야기 듣고 흥분해서 하는 말들 너무 웃기네. "인생을 살며 한 가지 운동에만 투신하라고 한다면 노 브라 운동일 것"이라니..ㅋㅋㅋㅋㅋ "은영은 쉽게 다른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어서는 아니고 싫어하는 데에도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그럴 여력이 없어서다." 안은영의 캐릭터 너무 웃기다. 마음에 든다. "입 안에서는 이렇게 달고 완벽한데 막상 어제 혼자 방에서 말해볼 때는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목소리와 발음으로 나왔다." "학교는 언제나 끔찍했다." "고등학교에 와서도 표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표적이 되고도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오는 아이들이 더러 있던데 유정은 아니었다." "안쪽이 고장 나고 있다는 걸 알긴 알았지만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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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독서일기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진이, 지니>, <딸에 대하여>독서 일기 2023. 11. 18. 19:09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11/8 생존자편 다 읽고 다시 보는데 인상적인 부분이 있네. "사준은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이대로 녹아 없어졌으면." 진짜로 여기서 사람들이 다 녹아 없어지는데. 오히려 사준만 녹아 없어지지 않았네. 11/13 마스코트 캣 시작. 이 고양이 책 시작 부분에도 나온 고양이네. 이야기를 정말 잘 만들었다. 미아부분 다시 찾아서 읽고 생존자편도 다시 읽어 봄. "나를 이루었던 기억이 사라지면 나는 결국 무엇이 되나." 아주 오래 사는 것은 무엇일까. 수많은 기억이 쌓여 있는 고양이는 어떻게 살아갈까? "어떻게 그 많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걸까?" 그 많은 기억들을 다 기억하고 산다면 그 많은 상처들을 안고 사는 것과 같을 것이다. "체에 거르듯이 회상에 회상을 거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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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서일기 <사하맨션>,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진이, 지니>독서 일기 2023. 11. 7. 13:46
사하멘션 10/22 "섣부른 불안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10/23 조남주 작가가 쓴 책 중 가장 재미있다. 소외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사하맨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나 처럼 나뉘어져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에도 보이지 않는 경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걸 시각화한 작품들을 보면 더 크게 계급차이가 느껴진다. 게다가 은 맨션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상하는 재미가 엄청나다. 책에는 조감도도 그려져 있고, 목차가 재미있게 생겼다. 목차가 우편보관함처럼 생겼다. 책을 너무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10/24 "저 사고가 자신에게도 일어날지 모른다는, 자신의 아이들도 저렇게 어리고 나약하다는, 알면서도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는 공포" 사고일까, 자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