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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 벨 훅스 / 페미니즘 입문서
    책 후기 2019. 9. 6. 00:57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페미니즘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입문서를 찾고 있는 분들

    - 페미니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담론이 궁금하신 분들

     

     책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입문서라고 하지만 잘 모르겠는 부분도 존재했다. 그러나 책이 얇고 쉬운 편이기는 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든 생각은 남성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남성들이 읽기 기분 나쁘지 않을 책이다. 페미니즘 입문서로 성별 상관없이 모두에게 추천하지만 또 책을 읽고 일부 남성들은 지금 페미니즘은 틀렸다고 이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 페미니스트도 있다고 알고 있다. 이유가 이것일까 싶다. 개인적인 추측이고 이유가 궁금하다.

     

     책에는 오류가 좀 있다. 권김현영의 해제까지 끝까지 읽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국하고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책이 나온 지 조금 되었기에 작가의 생각이 바꿨을 수도 있다. 이제 또 벨 훅스가 이 '모두'라는 개념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궁금하다.

     

     "한 걸음 더 다가오라. 페미니즘이 당신과 우리 모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이끌어내는지 지켜보라."

     작가는 얇고 쉽게 건넬 수 있는 페미니즘 입문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페미니즘을 마구 퍼트리고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쉽게 꺼낼 수 없고 학문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한다. 수업 시간에 배우는 정도로 끝이고 현실에서 친구끼리 길거리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페미니즘 책을 숨어서 보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제목이 잘 보이게 책상 위에 내버려 두고 다녔다. 

     

     보수적인 대중매체는 여성 페미니스트들을 남성혐오자로 묘사했다. 페미니즘에 흠집을 내기 위해 대중매체는 집중 조명했다. 한국에서는 여성혐오에 대한 이슈가 두드러지자 바로 남성혐오라는 단어를 만들어 대중매체가 주목하였다. 일베에는 조용하던 매체들은 메갈과 워마드에는 나서서 질타하였다.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남성들의 목소리는 강력한 대중적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페미니즘 정치는 남성중심주의를 맹렬히 비판하면서도 가부장제가 얼마나 남성에게 해를 끼치는지 논의하였다. 이는 대중매체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들은 이미 우리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페미니즘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엘리트 집단만 아는 것이 되기도 했다. 많이 이야기가 발전되었는데 이 내용이 일반 대중에게 전해지기는 어렵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부분은 이미 페미니즘을 두고 다투는 수많은 담론들이 과거에 다 이루어진 내용이라는 것이다. 아직도 현실은 그러한 일로 싸우는데 이미 책으로 과거에 한 내용과 똑같다. 그러니까 더욱 페미니즘이 궁금하고 답답한 것이 있다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페미니스트들은 덩치가 크고 늙고 추하다는 인식을 퍼뜨리며 여성해방운동을 폄훼하는 것도 예전부터 있었다는 일이라는 게 웃겼다. 아직도 발전하지 못했다. 실제로 페미니스트들은 체형도 외모도 제각각이다. 서로 평가하지 않고 다양하게 존재하자는 페미니즘에 그러한 공격이 먹힐 리가 없다.

     

     권김현영의 해제도 좋았다. 권김현영의 책도 읽고 싶어 진다.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인권, 소수자, 페미니즘 이야기를 하자면 경계가 있다고 비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이 선이 보이는 사람들이다. 이미 선 밖에 있던 사람들은 이 경계를 알고 있다. 그러므로 불평등한 구조를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예민하고 불편함을 잘 느끼는 사람은 요즘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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