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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변호인 / ON THE BASIS OF SEX / 페미니즘 / 스포 있음영화 후기 2019. 7. 1. 22:09
원 제목은 이다. 제목을 바꾸지 않은 것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 포스터 말고 이것을 가져왔다. 하다 못해 '성에 근거하여'라고 하지. 섹스란 단어를 사용하기 싫어서 그런가 싶다. 물론 성차별에 대한 단어를 드러내는 것이 싫은 게 더 클 것이다. 한국에서 이 영화의 제목을 바꾼 것처럼 CGV에서 영화와 상관없는 여성의 외모와 옷차림에 관련된 마케팅을 한 것처럼 계속 감추어서는 안 된다. 드러내고 말해야 한다. 숨기지 않고 차별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영화의 처음에 사진처럼 정장 입은 남성들 사이로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튄다. 첫 장면부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여성이라는 성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온 모습이 멋졌다. 하버드 로스쿨도 성차별이 공공연히 드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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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 왓챠 / 시즌1 후기 / 스포 있음 / 청불드라마 후기 2019. 6. 30. 20:52
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그냥 제목이 좀 익숙하고 산드라 오의 연기를 보고 싶어서 1화를 한 번 볼까 했다가 시즌 1을 끝내버렸다. 게다가 에서 클로이로 나온 조디 코머가 나온다길래 바로 본 것도 있다. 무엇보다 클로이 역할일 때는 마르고 예쁘장한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는 운동을 한 몸에 극 중에서 가장 센 캐릭터로 나와서 좋았다. 아름답기만 한 여성캐릭터로 나오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도 예쁜 게 좋다고 말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드라마가 28일에 왓챠에 들어온 걸로 아는데 어제? 오늘 새벽에 다 봤으니까 3일 만에 본 것이다. 사실 두 번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새벽까지 보고 8화 정도밖에 안되기까지 하니 다 봐버렸다. 한 화가 끝날수록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보다가 특히 8화가 끝났을 때는 너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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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내추럴 / 일드 / 왓챠 / ~8화 후기 / 스포 있음드라마 후기 2019. 6. 29. 15:32
왓챠에 올라왔을 때 볼까 살짝 고민했지만 볼 생각은 없었다. 트위터에서 돌아다니는 것만 보고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있구나 하고 넘기는 정도였다. 1화만 봐야지 하는 마음에 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ost를 플레이리스트에 넣어서 듣고 다니게 되었다. 너무 재미있지만 하루에 한 편만 보고 시험기간에는 안 보다가 최근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살짝 흥미가 떨어졌다. 역시 드라마는 4~5화까지가 정말 재미있다. 그다음부터는 이제 결말이 궁금해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주인공이 너무 좋았다. 미스미 미코토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능력 있고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며 잘 한다. 무엇보다 일을 잘하는 게 너무 좋았다. 8화 이후로 러브라인이 형성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연애 위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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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 2독서 일기 2019. 6. 28. 20:37
6월 28일 독서일기 오늘 읽은 부분은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책에서 자꾸 반복되는 게 혼자서 쓰기 전에 쓰고 싶은 시나리오를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라고 한다. 이름까지는 기억 안 나지만 챕터별로 작가가 다른데 이런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일단 며칠 후에 친구 만나면 쓰고 싶은 시나리오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친구의 반응을 보면 고칠 점도 알 수 있겠지.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단어가 이야기를 앞으로 밀어내야 한다 - 베스 세르린 Beth Serlin 우리가 글을 쓸 때 가장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이 사람들 때문이다. 비평가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를 종이에 그냥 무작정 써보라고 한다. 여러 글쓰기 책이나 글쓰기 책이 아니어도 심리학 관련 책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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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패밀리 / 독립영화 / 여성감독 / 다큐멘터리 / 스포있음영화 후기 2019. 6. 27. 15:12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영상과 내레이션, 편집 모두 좋았다. 먼저 영화를 만들기로 한 계기부터 영화 같았는데 감독은 서울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뒤쫓아 갔지만 그 사람을 놓쳤다. 그리고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떴다고 했다. 감독의 아버지였다. 가난은, 돈은 한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다. 돈이 없으니 가족들은 눈만 마주하면 싸우고 알게 모르게 서로의 탓을 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가족들끼리 서로에게 왜 말을 안 하냐고 왜 설명하지 않았냐고 많이 이야기한다. 이렇게 대화가 없는 탓에 영화의 결말에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다. 가족들은 서로 모르게 돈을 모으거나 땅을 사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희망적인 결말이다. 엄청나게 많은 돈을 모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가족들이 이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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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 -1독서 일기 2019. 6. 26. 19:20
6월 26일 독서일기 이번에는 도서관에 가서 정말 괜찮은 책을 찾았다. 사실 시나리오 작법 관련 책을 저번에 못 찾았다. 저번에 찾았던 글쓰기 관련 책들 있는데라고 생각한 데로 갔는데 잘못 갔는지 시나리오 책을 찾아버렸다. 정말 의도치 않았는데 원래는 읽으려고 했는데 말이다. 누가 대출해가서 글쓰기 책으로 노선 튼 거였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이 책이 기억은 나는데 저번에 표지 보고 별로 안 읽고 싶어서 넘겼던 것 같다. 언제 봤는지는 도저히 기억이 안 나고 그런데 거기 있던 책 중에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두껍지만 일단 골랐다. 2016년에 나온, 꽤? 최근 책이라서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다. 일단 책 안에 챕터 정리해둔 것도 완전 마음에 들고 하나, 하나 쓰는 법을 가르쳐 줘서 딱 내가 원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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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나리오 쓴다-들어가기> -2독서 일기 2019. 6. 25. 16:57
6월 25일 화. 독서일기 책이 왜 이렇게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 뭔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듯하다. 에피소드는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작은 상황에서부터 큰 상황까지 다양하게 수집 또는 연구하고 상상한다. 좋다고 생각되는 에피소드들을 연결고리도 없이 늘어놓는다고 좋은 시나리오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책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제목이 중요하다 말하는데 그러면서 또 어딘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듯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 좋은 제목인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우선은 시간적인 순서나 에피소드의 크기에 맞춰 정리하도록 한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되어 나가도록 말이다.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보이게 된다면 그 행동의 원인이나 동기부터 서술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한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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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 영웅 / 애니메이션 / 왓챠 / 스포있음영화 후기 2019. 6. 24. 10:46
왓챠로 뮬란을 보았다. 이제야 안 사실인데 1998년에 만들어진 거란다. 시대를 앞서갔다. 왓챠 리뷰를 보니 일본식 화장 등 서양이 동양에 대한 이미지를 멋대로 상상해서 만들었다는데 이런 부분은 무시하고 봐도 괜찮은 영화이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Reflection인데 너무 앞부분에 나온다. 디즈니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 앞에 나오는 아쉬움이 항상 있다. 겨울 왕국도 눈사람 만들자는 노래가 좋았는데 너무 앞에 나왔다. 물론 그 전에 나온 노래 가사도 재미있다. 뮬란을 시집보내려고 화장을 시키고 몸단장을 하며 부르는 노래가 있다. 노래의 가사는 여자가 가문을 빛내기 위해서는 시집을 잘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순종적이고 말이 잘 듣는 여자라고 말한다. 여자에게 내려지는 기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