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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책 추천 목록콘텐츠 후기 2024. 6. 29. 22:24
다가오는 여름. 이제는 양산이나 우산을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한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어려운 계절이다. 왜냐면 가방에 책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우니까. 마침 윌라에서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왔다. 3개월 뒤면 비는 안 오겠지?^^ 그래서 3개월 동안 무슨 책을 읽을지 정리를 좀 하려고 한다. 또! 윌라에서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책도 추천해보고자 한다.
추천 하는 책!
1. 정복하지 않은 사람들
최근 재생일이 21년이네. 21년도에 윌라 한 달 무료 했었거든. 내 기억으론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 목록에 재미있는 책이 많다. 어슐러 르 귄은 유명한 SF 작가이다. 사실 읽은 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남극을 정복한 여성들이 있다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녀들의 탐험은 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체 재생시간이 54분밖에 안 되는 단편소설이니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
2. 가슴 이야기
히로미 고토작가는 일본계 캐나다인이다. 같은 동양인이라 그런지 한국인들도 공감할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했다. 이 단편 소설은 <혁명하는 여자들>에서 읽었다. 그러고 보니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에 있는 책 목록은 <혁명하는 여자들>에서 본 단편 소설들이 많네. 이 소설책 재미있게 읽어서 이 걸작선은 다 봐도 좋을 것 같다.
<가슴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었다. 모유 수유로 인해 괴로움을 겪는 여성의 이야기인데. 남편이 아주 열받게 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남편에게 복수한다. 어떤 복수인지는 책을 끝까지 읽으면 알 수 있음~
3. 완벽한 유부녀
이 소설도 아주 기억에 남는다. 엄청나게 완벽한 유부녀가 있다. 그러니까 조강지처. 집안일도 아주 퍼펙트하게 잘 하는 여성이 있다. 읽다 보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렇게 일만 하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지? 그런데 그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문을 열고 나가면 완전 새로운 공간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문을 넘어가서 그녀는 스트레스를 풀고 온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혁명하는 여자들>에도 있고 윌라에도 있는 책들 목록은 그냥 쓰겠음. 다 괜찮은 소설들이라.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_반다나 싱
늑대여자_수전 펠위크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_조안나 러스
애들_캐롤 엠쉬윌러
중간관리자를 위한 안정화 전략_에일린 건
숙모들_카린 티드베크
그리고 살로메는 춤을 추었다_켈리 에스크리지
식물의 잠_안네 리히터
무척추동물의 사랑과 성_팻 머피
시공간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_캐서린 M. 밸런트
공포_파멜라 사전트
바닷가 집_엘리자베스 보나뷔르
https://aaaa-dlek.tistory.com/57
<혁명하는 여자들> - 1
9월 9일 독서 일기 페미니즘을 소설로 풀어내는 거 자체를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SF라니, SF의 개념조차 모호한데 페미니즘 SF 소설이라니, 상상도 못 했다. 책의 표지를 처음 보고 책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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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하는 여자들 독서일기를 쓰려다가 만 게 있었구나.. ㅋㅋㅋ 비공개였어.. 그냥 올려본다.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랑 <늑대여자>밖에 없어.
4.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https://aaaa-dlek.tistory.com/23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 이민경
얇고 쉽게 읽기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책이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다. 좋았던 부분도 기억해 두려고 한 부분도 많았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언젠가는 읽어야지 정도로 넘기고 있었는데 딱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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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책은 종이책으로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면, 오디오북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3시간 40분밖에 안 하는 얇은 페미니즘 입문책. 게다가 실용서! 게다가 재미있다!
5. 트로피컬 나이트
https://aaaa-dlek.tistory.com/104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작가 1 (스포 주의)
트로피컬 나이트Tropical night : 열대야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조예은 작가의 모든 책을 다 읽기이다. , 을 이어서 를 읽고 있다. 1. 할로우 키즈 "전 사실 괴담을 좋아해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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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aaa-dlek.tistory.com/105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작가 2 (스포 주의, 긴 글 주의)
트로피컬 나이트 Tropical night : 열대야 5. 가장 작은 신 조예은 작가의 글을 내 생각보다 더 예전에 읽은 적이 있었다. 가 처음이 아니었다. 가 처음이었다. 왜냐 하면, 책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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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하고, 너무너무 추천하는 조예은 작가의 단편 소설집. 아니 윌라 깔자마자 조예은 검색했더니 윌라 독점 책들이 있더라고.. 안 그래도 밀리의 서재나 윌라는 어떻게 경쟁해야 할까. 넷플릭스나 웨이브처럼 독점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진짜 그러고 있었다. 그리고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이란 책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조예은 작가의 <돌아오은 호수에서>만 읽었다. 이것도 재미있음. 살짝 <칵테일, 러브, 좀비>의 <습지의 사랑>이 생각났어. 환경을 아끼자는 교훈적인 이야기.
윌라에서만 볼 수 있는 조예은 소설들 다 재미있다. 추천추천!
크리스마스에 생긴일
바지락칼국수의 맛
7.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https://aaaa-dlek.tistory.com/89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1
1. 산책_강화길 강화길 작가는 내가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작가이다. 이 처음 읽어보는 단편인데 좋았다. 강화길 작가의 는 제목이 익숙한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 겠다. 화자가 자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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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aaa-dlek.tistory.com/91?category=816487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2
5.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_천희란 천희란 작가도 내가 한 번도 읽지 못한 작가이다. "라우라는 글씨를 읽을 줄 알면서도, 갓 빤 베갯잇처럼 포근하면서도 상쾌한 그녀의 목소리에 이끌려 그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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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읽어볼 수 있다.
8. 붕대 감기
https://aaaa-dlek.tistory.com/98
이은형 작가의 <붕대 감기>를 읽고 든 여러가지 생각들.
을 읽고 이은형 작가의 글이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이은형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 보았다. 책이 많이 얇기도 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오디오북으로 듣다 보니 빠르게 읽었다. 게다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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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는 짧은 장편소설이라 오디오북으로 읽어도 좋을 듯!
9. 신경 끄기의 기술
요즘 내 블로그에서 툭하면 이야기하는 책. 자기계발서 중독자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지만 이만한 책은 없었음. 정말로 인생에 도움이 되고, 마음이 조금 편해진 책.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막 미쳐라! 이렇게 해라! 이러는데 이 책은 직접 답을 찾으라고 함. 그리고 답을 어떻게 찾을지 너무너무 잘 알려줌. 그리고 다른 책들은 부자되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 책은 아니다. 인생의 가치관을 부, 명예 이런데에 두지 말라고 한다. 부자가 되지 않아도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니.. 잘 생각해보자. 부자가 되는 사람은 진짜진짜 소수잖아. 그러면 부자가 되지 못하고 내 인생이 끝난다면 내 인생은 망한 걸까? 아니다. 꿈을 이루지 못해도, 실패하고 실패해도 내 인생은 망한 게 아니다. 바로 그러한 이야기가 나한테 너무나 도움이 되었다.
1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작가의 SF 소설 중에 가장 유명한 소설이지 않을까? 읽은지 오래 되어서 사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재미있었다. 정세랑 작가와 좀 비슷한 결의 작가님인데. 인류애가 많으신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를, 인간을 사랑하는 분이다.
11.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https://aaaa-dlek.tistory.com/16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 홍승은 / 페미니즘 에세이
사실 책을 처음 선택하게 된 것은 제목 때문이다. 제목은 길지만 이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프로 불편러라는 단어가 유행했을 때는 사실 나쁜 쪽으로 많이 쓰였다. 그런데 이 책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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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있더라. 너무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반가웠어. 페미니즘 책으로 처음 읽은 책 같은데.
12. 몫
https://aaaa-dlek.tistory.com/99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와 <몫>에 대하여
최은영 작가의 와 , 을 읽었다. 다들 많이 울은 기억이 있고, 책 내용은 거의 까먹었다. 다 빌려 읽었던 것 같은데, 은 빌려 읽다가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를 했다. 왜냐면, 책의 첫 단편소설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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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몫>을 처음 읽은 게 윌라가 아니였을까? 아니면 밀리의 서재일수도. 예전에 한달 무료 한 번씩 했었는데 <몫>을 읽었던 것 같다. <몫>에 대한 감상평은 최근에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라는 책을 읽으며 쓴 게 있어서 링크 달음.
읽고 싶은 책 목록
1. 제2의 성
이 책이 윌라에 있을 줄 몰랐다. 오디오북으로는 없고 전자책으로만 있다. 전자책은 윌라 앱으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PC로는 검색해도 안 뜬다. 그런데 좋은 거는 전자책도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 기능이 있다. 덕분에 글자랑 오디오를 동시에 보고 들을 수 있다. 일단 도서관에서 찾기 어려운 책부터 읽어볼려고. <제2의 성>은 맨날 찾아봐도 없더라고.
시몬 드 보부아르의 책은 한 권이라도 읽어 보고 싶었다. 유명한 철학자에 유명한 책이지만 읽어본 적은 없었거든. 학교에서 철학 공부할 때 들어본 적 있는 작가에 페미니즘 제2물결 공부할 때는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다들 들어봤잖아. 하지만 읽어본 적은 없어서. 요즘 열심히 읽는 중. 그런데 어렵다. 쉽지 않아..
2. 불안
알랭 드 보통의 <불안>도 읽고 싶다. <신경 끄기의 기술>을 읽고 세상을 조금 알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불안하기 때문에 꼭 읽어볼라고. 이 책도 도서관에 없더라고 그래서 오디오북으로 읽을 예정이다. 이 책도 많이 길다..ㅠㅠ <제2의 성>이랑 <불안>만 읽어도 3달 지날 것 같은데... 아냐. 그래도 그게 어디야. <인사이드 아웃2>를 보았으니 또 이 책을 읽고 내 마음 속 불안을 다스려봐야 하지 않을까??
3. 완전한 행복
정유정 작가의 책을 제대로 읽은 게 없어서.
<완전한 행복>은 읽고 싶다. <진이, 지니>도 있지만, 이미 내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서 읽고 있어. 심지어 카카오페이지 오디오북도 된다고. 일단 윌라에서는 <완전한 행복> 찜해둠!
4.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이것도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괜찮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음. 일 잘하고 싶어.
5. 9번의 일
김혜진 작가의 책은 너무 기대된다. <딸에 대하여>를 읽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이 윌라에 있네. 전자책으로만 있는 듯. 하여튼 일단 찜해두는데 도서관에도 있어서 일단 읽을지는 모르겠다.
6. 이상한 정상가족
이것도 트위터인가 어디서 추천받은 책. 정상가족에 대한 이야기인 듯. 이런 사회문제에 대한 책들도 골고루 읽어줘야 돼.
7. 완전 사회
아주 오래전에 윌라에서 읽다 만 책. 과연 다시 읽을 수 있을까. 남자가 사라지고 여자만 있는 먼 세계에 냉동인간이었던 남자 한 명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남자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남성작가가 쓴 책. 나름 재미었던 것 같은데 너무 길고, 읽다 말았더니 다시 읽기 고민 돼..
8.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외에도 유명 작가들의 고전 소설은 엄청 많다. 그런데 윌라에서 읽기엔 고민이 되는 거야. 도서관에도 많으니까. 그런데 버지니아 울프 책도 한 권도 안 읽어서 고민이야.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도 읽고 싶긴 함. 박완서 작가 책도 많음.. 근데 이런 책은 도서관에 있잖아.
9. 다른 사람
강화길 작가의 <다른 사람>은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다. 그런데 윌라에 있네! 강화길 작가의 <산책>도 인상깊게 읽었는데 보고 싶다. 참고로 <산책>은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에 수록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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