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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분석] 직립 보행의 역사드라마 후기 2024. 9. 14. 19:08
TVN 단막극은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최근엔 을 다시 보았지. 그리고 도 생각나서 다시 보았다. 2017년에 방영될 때 본 것 같은데. 그때는 그냥 로맨스물로 재미있게 봤지만, 지금은 시나리오 공부를 했으니까. 이 드라마는 무슨 내용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주제가 뭘까? 고민을 하며 봤다. 그리고 드라마가 끝나기 십분 전쯤 주인공들이 막 울며 다투는 클라이맥스에 주제가 툭 튀어나왔다. 사실 사랑이야기는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이고. 그런데 사랑이야기에 주제가 뭐가 있지?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냥 좋아하는 애들 둘이 나와서 서로 좋아하는데 고백 못하고, 삽질 좀 하면서 분량 채우고(바로 이어지면 재미없으니까) 이어지기 전까지 갈등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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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 완전 추천. 강추 강추.영화 후기 2024. 8. 31. 16:54
연차를 쓰고 집에 혼자 있는데, 갑자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집에 하루종일 있다고 해서 책을 읽을 것 같지도 않고, 글을 쓸 것 같지도 않고.. 할 일은 잔뜩인데 미뤄두고 아무것도 안 할 거라면, 진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제대로 딴짓을 하면 좋겠더라고. 왜 딴짓이라고 말하냐면, 지금 또 글 쓰기 미뤄두고 책을 읽는데 책에서 딴짓하기에 대해서 말하더라고. 을 지금 막 펴서 읽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에 나오는 토토가 딴짓을 하는 캐릭터라고 말하더라. 그런데 토토가 하는 딴짓이 심부름 가는 길에 영화보러가기더라. 바로 내가 어제 한 짓 같애서. 요즘 나는 영화관을 정말 안 간다. 무엇보다 영화값이 너무 비싸. 그래서 더더 재미있고, 진짜진짜 괜찮은 작품에만 돈을 쓰고 싶다. 물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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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후기책 후기 2024. 8. 17. 16:52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288p 밖에 안 되는 짧은 단편 소설 모음집.- 전자책만 있음. 조예은 작가가 있기 때문에 선택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전반적으로 엄청 재밌지는 않았다. 정신병이라는 키워드로 만든 단편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나도 나름 우울감을 잘 느끼고,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책을 읽으니 나 정도면 정신이 건강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이야기들이었다. 공감하기 너무 어려웠다. 조예은 작가의 글은 흡입력도 있고, 괴로웠지만 그렇게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1)아메이니아스의 칼_조예은"우리는 같은 씨앗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방향으로 뻗어 갔을 뿐, 결국은 한 몸이므로." 제발 본인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물론 모두 문제는 엄마로 인해 뻗어나왔지만 나이를 먹으면 이제 내 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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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윌라에서 읽은 책 후기 (불안,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 등)책 후기 2024. 8. 15. 17:14
윌라에서 읽은 책들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싶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엄청 읽고 싶은 책들은 윌라에 별로 없다. 그냥 공짜니까 지금 읽을 수 있는 거 뽕 뽑으려고 열심히 듣는 중.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없는 게 많아서 틀었다가 많이 하차했다. 1. 불안_알랭드 보통- 전자책 없음. 오디오북으로만 들을 수 있음.- 7시간이 넘는 아주 긴 분량!-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 (에세이)- 윌라에서 읽을 책이 없다면, 추천. 일단 에세이라서 오디오북으로 듣기에는 좋은 것 같다. 7시간의 긴 오디오북을 출퇴근길 시간과 여유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들었다. 대박이지. 알랭 드 보통의 책을 한 권도 안 읽어봐서 읽어보고 싶었음. 전자책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왜냐면, 여러 가지 예를 드는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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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서 <일 년>, <답신>책 후기 2024. 8. 3. 19:54
https://aaaa-dlek.tistory.com/99 중 와 에 대하여" data-og-description="최은영 작가의 와 , 을 읽었다. 다들 많이 울은 기억이 있고, 책 내용은 거의 까먹었다. 다 빌려 읽었던 것 같은데, 은 빌려 읽다가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를 했다. 왜냐면, 책의 첫 단편소설인 이 " data-og-host="aaaa-dlek.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aaaa-dlek.tistory.com/99" data-og-url="https://aaaa-dlek.tistory.com/99"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oxmuq/hyWKKZvMNO/elIEt8c8OOff6J6ct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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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분석]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드라마 후기 2024. 7. 10. 13:33
요즘 시나리오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드라마 분석을 해볼까 하는데, 나의 첫 드라마 분석 포스팅! 원래 할려고 했는데.. 뭐 어쩌다보니. 는 왓챠 오리지널의 드라마이다. 왓챠 오리지널 의 스핀오픈이다. 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문제는 그 스핀오프니까 미나씨~도 별로 안 보고 싶었다. 게다가 왓챠 오리지널은 정말 별로인 경우가 많다. 진입장벽이 너무 컸다. 그런데 미나씨는 정말 잘 만들었다. 나 살면서 잘 만든 웹드라마 처음 봄. 웹드라마라서 기대 안 했는데 진짜 구성이며 내용이며 너무 좋다. 퀄리티도 좋아. 저예산인 게 보이긴 하는데, 촬영이랑 화면 구성도 너무 잘했다. 한 회에 30분 정도에 7부작이라 하루만에 다 봤다. 드라마에서 잘 선택하지 않는 한 사람의 연대기를 보여주기를 택한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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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책 추천 목록콘텐츠 후기 2024. 6. 29. 22:24
다가오는 여름. 이제는 양산이나 우산을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한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어려운 계절이다. 왜냐면 가방에 책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우니까. 마침 윌라에서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왔다. 3개월 뒤면 비는 안 오겠지?^^ 그래서 3개월 동안 무슨 책을 읽을지 정리를 좀 하려고 한다. 또! 윌라에서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책도 추천해보고자 한다. 추천 하는 책! 1. 정복하지 않은 사람들 최근 재생일이 21년이네. 21년도에 윌라 한 달 무료 했었거든. 내 기억으론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 목록에 재미있는 책이 많다. 어슐러 르 귄은 유명한 SF 작가이다. 사실 읽은 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남극을 정복한 여성들이 있다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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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영화 후기 2024. 6. 27. 13:01
인사이드 아웃2 원래 극장에서 영화를 자주 안 본다. 아마 최근에 본 영화가 인 것 같다. 재개봉한 거 갑자기 너무 보고 싶어서 봤었고. 개봉하고 상영 중일 때 본 영화는 가 마지막인 것 같은데. 가난 이슈로 극장에서 영화는 거의 안 본다. 사람들 평 다 보고~ OTT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OTT 들어와도 ‘보고싶어요’ 눌러 놓고, 한참 뒤에 본다. 그런데 를 보러 갔단 말이지. 최근에 개봉했고, 요즘 예매율 1위인 영화를 내가 보다니. 이런 건 블로그에 써야 한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사실 나의 블로그는 광고가 붙을 때까지만 열심히 운영하였고, 한동안 방치했다가 최근에 다시 취미로 시작했기에 수익창출이 0원이다. 그럴만도 한 게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